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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야기(3)-최종(작성중)전자책 이야기 2013. 4. 8. 19:02
[연재칼럼 보기]
전자책 이야기 3부 : 전자책을 사용하기 위한 단말기
별 생각없이 요즘 아이폰, 아이패드로 책을 많이 보다보니 국내전자책 시장의 컨텐츠부족, 이용가능한 단말기의 특징 등등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만 끄적거릴려고 했는데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올라가게되더니 이런 시리즈까지 연재하게 되었다…ㅎㅎ 잡설은 요기까지만 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전자책 단말기시장은 크게 애플의 iOS, 구글의 Android와 아마존의 킨들과 같이 각 서비스공급자의 독자적인 OS로 구분될 수 있다.
(단, PC의 전자책시장이 가장 먼저 형성되었지만 여기서는 제외하기로 한다)
- iIOS단말기
가장 늦게 발을 들여놓았지만, 가장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초강력 진영이다. 애플에서 음악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itunes와 같은 마켓인 iBooks를 공식적으로 오픈한 것이 년 이었으니
전자책 시장에 iOS진영이 들어선 것이 불과 년 밖에 되지않았다.
<차트>애플의 전자책 시장 점유율
가장 iBooks를 위한 단말기라 할 수 있는 아이패드가 공식적으로 00년에 발표되었으니 단기간에 엄청난 다크호스로 전자책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있다. 나 역시 아이패드(1세대 64G)를 사용중인데 9.7인치의 시원스런 화면으로 실제 종이택의 레이아웃처럼 보기 좋으나, 한손으로 아이패드를 들고서 분위기 있게(?) 독서하기에 너무나 무겁다. 최근의 New Ipad의 무게가 000g으로 혁신적으로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사용해 보지는 못했고 필자가 경험해본 아이패드2까지도 무게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지난주에 이마트에 들렀다가 아이패드 미니를 잠시 만지작 거려봤는데, 아이패드 미니정도의 크기와 무게감이면 충분히 휴대용 전자책 단말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지름신은 찾아왔고, 지금 열심히 자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ㅜㅜ)
<iOS 단말기를 훌륭한 전자책 리더로 변신시켜주는 Stanza>
애플의 iBooks는 실제 종이책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테두리 여백이 많아 아이폰으로 책을 읽게 되면, 낭비되는 공간이 있지만, Stanza를 통해 같은 문서를 보면 전화면에 꽉차게 낭비되는 화면을 최소화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애용하는 어플이다. 심지어 이렇게 엄청난 어플이 무료이다.
Stanza 다운받기
- Andriod 단말기
세계를 지배할 기세의 Google역시 전자책 시장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뒤늦었지만 시장을 지배하려고 뛰고있다.
애플은 윈도우와 같은 운영체제인 iOS를 만들면서 동시에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과 같은 하드웨어도 만드는
기업인데, 그동안 구글은 Android라는 운영체제를 열심히 만들어서 누구나 자신들의 운영체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공개해놓았다. 애플과 구굴의 방식은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애플의 경우와 같이 자신들의 운영체제를 자신들의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정지으면(폐쇄적이라고 한다) 여러 개발자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지는 못하지만 애플만의 독자적인
정체성(identity, 아이덴티티)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의 악성코드사건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애플의 폐쇄성덕분에(?)
개발자들이 등록하는 어플들의 전수검사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애플의 아이텐티티와 맞지 않거나 악성코드를 포함한 어플은
등록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그동안 앱스토어는 악성코드에 관한한 청정지역이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등장한 악성코드 사건(자세히보기-링크)>
반면, 기본적인 전제자체를 개방성에 무게를 둔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각 개발자나 단말기 제조사들의 입맛에 맞도록 변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무수한 플랫폼이 난무하였고 각각의 기기별로 어플들로 별도로 개발해야되는 단점도 존해한다.
쉬운예로 아이폰에서 어플을 다운받으면 아이패드에서도 같은 어플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갤럭시에서 다운받은 어플을 갤럭시노트 10.1에서
사용하고싶으면 HD해상도 버전의 어플을 다시 설치하여야 한다. 갤럭시의 어플을 강제로 갤노트 10.1에서 설치하려고하면
설치가 안되기도하고 가령 설치는 되더라도 실행 자체가 안되거나, 해상도차이로 화면이 깨지거나 작동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안드로이드 핸드폰에서 NeedforSpeed를 다운받아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실행해보라)
너무 단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 반면 장점도 많이 있다. 개발자 또는 제조사들이 자신의 기기에 맞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를 출시할 수 있고, 다양한 기기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단순히 가격만으로 너무나 다른 두가지 운영체제(iOS 와 안드로이드)를 비교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의 구매에 작용하는 고려사항중에 가격이 중요함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나마 제품사양이 비슷한 두 제품을 비교해 보았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구글의 넥서스 7
- 서비스공급자 단말기
앞에서 살펴본 운영체제 공급자 단말기와는 반대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공급자들의 단말기를 살펴보자.
애플이나 구글의 경우는 오직 전자책을 읽는 용도가 아니라 여러기능들 중에서 전자책 기능을 포함한 제품을
출시하고 컨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시장(market)을 제공한다.
반대로 이들은 컨텐츠 확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컨텐츠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단말기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공급자 단말기들
교보문고 – Sam
인터파크 – 비스킷
아마존 – 킨들
어떻게 보면 별다른 기능없이 책을 읽는 기능밖에 없는 단말기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컨텐츠(Contents)'인 책이다. 아이패드나 넥서스7의 마켓에서
최신 서적을 검색해보면(이글을 쓰면서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보았다..ㅎㅎ) 필자가 좋아하는 <빅픽쳐>의 작가인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3년 4월 2일 신작(한국판 출시기준)인 <리빙 더 월드 Living the World>를 찾을 수 없지만,
교보문고나 인터파크, 아마존에서는 <리빙 더 월드 Living the World>를 똭!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의 Bookstore검색결과>
<구글 Play의 도서 검색결과>
<Amazon.com의 검색결과>
<교보문고의 검색결과>
<인터파크 비스킷의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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