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구하기 start(작성중)
2011.05
10월 결혼을 위해 신혼집을 열심히 알아보았고, 지금의 대전 중촌 금호아파트 전세를 구했다.
2012.12.29
토요일 잠시 회사에 들어 일을 정리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집주인의 전화였다.(줄곧 아내분이랑 통화를 해서 남편전화는 몰랐음..ㅎㅎ)
남편이 경기도로 직장을 옮기게 되어 집을 내놓았으니
매매생각이 있으면 알려주고, 아니면 이사를 가셔야 겠다는 내용이었다.
매매가는 시세가 1.2억이라 1.15억에 내놓겠다고 했다.
잠시 생각...
물론 지금의 신혼집이 평수에 비해(25평에 전용면적 18평 방2 욕실1) 저렴한 가격대이다.(전세 7,500만)
하지만, 지하주차장이 없어 매번 주차대란이 일어나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일주일에 화요일~수요일 단 한번 뿐이 안되고,
무엇보다 지은지 20년인 넘은 아파트라 집주인이 5년전인가 리모델링을 했지만, 꽤나 불편한 점이 더러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집안에 곰팡이가 득실거린다는 것과, 방과 거실의 바닥이 일반장판이 아닌 원목으로 되어있는데
배관의 문제인지 싱크대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싱크대쪽의 바닥 약 1평정도가 들떠서 바닥이 엉망이다는 점이다.
잠시 또 생각...
와이프랑 상의해본 결과 비록 정이 들어버린 우리 첫 신혼집이지만, 이사 하기로 결정!
이제 남은 것은 무한 검색과 무한 발품 그리고 빠른 결단력이다...
새로운 집을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더불어 나는 새로운 집으로의 기대감이 넘친다.
와이프는 뭐 한가지에 집중하면 계속 그것만 생각하는 소심한 성격이라 과연...
그동안 생각해보니 이 집에서 2년이라는 짧지만은 안은 시간동안 많은 추억이 있었다.
첫째, 결혼을 했고
둘째, 첫 우리 아이를 가졌고
셋재, 그 아이를 하늘로 보냈고
넷째, 다시 소중한 우리 공주님을 얻었다.
요즘 아이방 꾸민다고 한창 가구를 이리저리 옮기던 와이프는
꼭 이사갈 집은 아기방이 있는 3개짜리로 가야한다고 의지를 굳히고 있다.